%CDT 검사

 

 

1. 개요

혈청 transferrin(Tf)은 분자량이 80 kD이고 하나의 polypeptide chain으로 구성되며 두 개의 N-linked polysaccharide chains를 갖는다. 이 polysaccharide chains는 terminal sialic acid residues로 나뉘어 있다. Tf은 철을 운반하는 단백으로서, sialylation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개의 다른 isoforms으로 존재하는데, 최소한 6개의 isoforms(penta-, tetra-, tri-, di-, mono-, asialo-)가 있다.

정상인에서는 tetrasialo isoform이 대부분이나, 알콜섭취가 증가한 사람의 혈중에는 asiao-, monosialo-, disialo isoforms가 증가되어 있다. 이 세 가지 isoforms를 carbohydrate-deficient transferrin (CDT)라고 정의한다. CDT는 현재까지 만성적인 알콜섭취의 가장 특이적 표지자로서 알려져 있다.

2주 이상 하루의 알콜섭취가 60g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CDT가 증가한다. CDT의 상승은 그 상승 정도에 따라 알콜섭취를 중단한 후 약 2-4주 가량 지속된다. 현재까지 알콜관련 질환 환자의 진단과 추적에 이용되어 온 gamma glutamyltransferase (GGT)는 다른 질환이나 약물복용 시에도 증가하는 비특이적인 간접적인 표지자인데 반하여, CDT는 알콜관련성 질환의 발견과 치료 후 추적관찰에 직접적인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2. 측정

CDT는 절대치 혹은 Tf 중의 상대적 분율(%CDT)을 측정하는데, 방법으로는 anion-exchange chromatography, RIA/EIA, HPLC, capillary electrophoresis, lection affinity chromatography를 이용한 방법 등이 있으나, 이 중 상품화된 킷트로는 Tf 총량에 대한 CDT isoforms의 합을 측정하는 %CDT 비탁면역법(turbidimetric immunoassay)이 주류를 이루며, Bio-rad사에서 생산되고 있다.

%CDT turbidimetric immunoassay는 heterogenous immunoassay로서 column seperation 후 turbidimetric measurement 과정을 거친다. 혈청 Tf을 Fe3+로 포화시킨 후 이 혼합물을 ion-exchange column에 통과시킨다. Tf에 있는 sialic residues의 양적 차이에 의해 isoforms이 서로 다른 전하를 띄게 되고 column에서 분리된다. CDT isoforms를 용출시킨 후 용출액 내의 CDT 양을 turbidimetry법으로 측정한다. 용출된 CDT isoforms는 anti-transferrin antibodies와 면역복합체를 형성한다. 검체의 TT(total Tf)양은 동일한 anti-transferrin antibodies를 써서 따로 측정한다. Calibration curve를 이용하여 측정된 값을 평가하고, %CDT값을 계산한다.

Kit는 50 test 분량으로 측정은 microplate reader를 이용하거나 Dade Behring BNII, Dade Behring BNA, Cobas Mira, Beckman Immage Analyzer등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데, 한강에서는 microplate version으로 검사를 시행한다.

검체는 혈청을 사용하며 보관은 18-25℃에서 48시간, 2-8℃에서 1주, -20℃에서 1년동안 가능하다. 혈장은 기질의 영향(matrix effect)으로 인해 혈청보다 높은 값을 보이므로 부적당하다. 일반적인 만성질환이나 약제의 사용은 측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bilirubin이나 hemoglobin에 의한 간섭은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DT의 참고치는 완전 금주자에서는 5% 이하, 과음(heavy alcoholics)에서는 6% 이상이며, 이상적인 검사의 횟수는 알콜중독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입원 중에는 1주에 1회, 퇴원 후 추적관찰 시에는 1개월에 1회 정도가 권장되고 있다. 만성적인 과음이 %CDT의 상승을 초래하게 되지만, 추적관찰 중에는 일단 각 개인에서 기본수준(basal level)이 정해지면, 'heavy drinking'이 아니라 'light drinking'의 경우도 바로 %CDT 치의 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에 특히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전망

CDT에 관한 첫 보고 (1976, Stibler and Kjellin) 이래, 2001년 이전까지 최소한 300개 이상의 연구가 국제적인 학술지에 보고되어 왔다. 임상병리과의 측면에서는 clinical chemistry를 비롯한 임상화학관련 잡지에 많은 논문이 활발하게 발표되어 왔다. 이 항목은 유럽에서 보다 활발하게 검사가 시행되어져 왔으며, 미국에서도 이미 FDA 승인을 받고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치료 중인 알콜중독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의 채용이나, 보험가입시에 시행하는 기본 검사 항목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기관이 없었다. 한강성심병원에서는 2001년부터 정신과로부터 검사시행에 대한 요청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주로 알콜질환 환자에 관심이 많은 정신과 의사들과 일부 내과 의사들의 검사의뢰가 대부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고가의 kit를 사용하게 되므로 검사수가가 높은 제한점이 있는데, 1회에 10개 정도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어야 검사유지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문헌]

  1. Carbohydrate-deficient Transferrin as a Marker of Chronic Alcohol Abuse: A Critical Review of Preanalysis, Analysis, and Interpretation. Clinical Chemistry 2001;47(1):13-27
  2. Bio-Rad instruction manual for %CDT turbidimetric immunoassay

[2002년 3월26일,  허미나 임상강사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