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검사실의 감염관리

Infection Control and Prevention Program in the Clinical Laboratory

 

1. 목적

 

임상병리검사실 감염관리지침은 검체를 취급할 때에 발생하는 환자와 근무자의 감염예방이 그 목적이다. 미생물은 그 위험도에 따라서 4가지로 분류되는데 1군은 건강성인에게는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 미생물이며, 2군은 임상 검체에서 흔히 분리되는 미생물들로 피부나 점막의 오염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3군은 연무질 발생으로 호흡기를 통하여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며, 4군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미생물들로 3,4군의 취급 시에는 생물학적 안전상자 속에서 취급하여야 한다.

임상병리과는 주로 2,3군에 속하는 미생물이 들어 있는 검체를 취급하므로, 검체 취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과 채혈 시에 발생하는 환자간의 교차감염을 최소화 시키고, 직원이 환자나 환자의 검체로부터 감염되지 않고, 더 나아가서는 병원 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 대책을 체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2. 방법

1) 일반적 지침

    ① 임상병리과 책임자는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대책을 세우고,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② 검체를 취급하고 장갑을 벗은 후 검사실을 떠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③ 식품, 음료, 조미료 등을 화학약품, 시약, 생물학적 재료가 들어있는 냉장고에 같이 보관 해서는 안된다.

    ④ 검체를 입으로 pipetting해서는 안 된다.

    ⑤ 모든 검사 과정에서 수포(aerosol)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⑥ 검사실에 운송되어온 검체는 신중하게 다루고, 운송 온 즉시 적당한 장소에 보존해야 한다.

    ⑦ 검체를 처리하는 동안에 발생 가능한 각종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Standard & Contact precaution에 준한 조치(가운, 마스크, 장갑, 고글 goggles)를 취해야 하며, 작업이 끝난 후에도 오염된 장비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병원 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지정된 장소에서 처리해야 한다.(Safety Equipment-Primary Barriers)

    ⑧ 검체 취급과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임상병리 검사실은 사람의 출입이 잦은 곳으로부터 떨어져 있어야 하고, 그 내부에는 간편하게 오염원을 제거하거나(autoclave 등),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Facility Design-Secondary Barriers)

    ⑨ 검사실 내에서는 가운을 입고 밖으로 나갈 때는 벗어야 한다.

    ⑩ 검사실 소독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sodium hypochlorite는 부식성이 강하므로 피부에 묻었을 경우 즉시 물로 깨끗이 씻어 내고, 눈에 들어 갔을 경우에는 물로 세척 후에 의사 진찰을 받도록 한다.

    ⑪ 감염성 또는 감염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검체에 노출되는 사고 또는 손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응급조치를 취하고 감염관리실에 보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⑫ 검사물을 처리하는 지역에서 식사, 음료수, 흡연, 화장, 렌즈교환 등을 해서는 안 된다.

2) 검체 관리

    ① 모든 혈액, 체액, 혈청 등은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여 취급한다.

    ② 오염 가능성이 있는 검체의 취급 시에는 Standard & Contact Precaution에 준하여 마스크, 장갑, 가운을 착용하도록 한다.

    ③ 검체의 취급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④ 모든 검체 용기의 뚜껑은 몸에서 떨어져서 연다.

    ⑤ 모든 검체의 원심분리 시에는 반드시 뚜껑을 닫는다.

    ⑥ 병원성 진균, 세균, mycobacteria 배양, Mixing, shaking, vortexing등은 biosafety cabinet 시설이 되어 있는 곳에서 실시한다.

    ⑦ 결핵배양 용기나 검체를 다루다가 엎질렀거나 용기를 깨뜨렸을 때에는 종이 타올로 덮고 10% sodium hypochlorite를 부어 30분 이상 적셔 두고, 자외선 등(UV lamp)을 24시간 동안 켜 두고, 모든 직원은 그 방을 떠나 있게 한다.

    ⑧ 간염과 HIV양성환자의 검체 취급도 ②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⑨ 간염이나 HIV양성환자의 검체에는 누구나 식별할 수 있는 별도의 sticker를 붙이고, 다른 용기에 옮길 때에도 같은 sticker를 붙여 검체 취급에 신중을 기하고, 검체 용기의 파손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3) 감염성 물품의 처리

【 종류 】

① 감염성 검체

    - 가래와 대변이 들어있는 용기

    - 혈액, 분비물, 배설물이나 이 밖에도 감염증이 의심되거나 확인된 부위에서 채집된 검체

② 감염성 쓰레기

    - 주사침, 주사기, 체액이 들어있는 1회용 용기, 투석폐기물, 혈액, 배설물, 분비물, 실험실 폐기물(배양된 물질 포함)

【 방법 】

① 특수 주머니 방법(적출물)

    모든 검체, 혈액이나 혈청은 적출물 쓰레기로 분리 수거 후 폐기한다.

    - 처리해야 할 물품을 적출물 폐기용 주머니에 넣는다.

    - 주머니의 3/4이 차면 끝을 두 번 묶거나 끈으로 맨다.

    - 이 오염물 주머니를 다른 깨끗한 주머니에 거꾸로 넣는다.

    - 다시 두 번 묶어서 폐기하거나 소독부서로 보낸다.

② 주사침, 주사기 및 lancet

    - 일회용 주사침, 주사기, lancet을 이용한 채혈 후에는 별도의 안전한 통에 넣어 찔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 주사침, 주사기, 오염된 파손 유리기구 등은 단단한 플라스틱 용기에 별도로 수거한다.

③ 배양물질

    미생물 검사실에서 배양이 끝난 모든 배지 및 시험관 등은 고압증기 멸균 후에 일반 쓰레기와 같은 방법으로 처리한다.

④ 한정적 진균(definitive fungus), 세균, mycobacteria 배양

    층류 공기시설(laminar air flow)이 되어있는 곳에서 실시한다.

4) 시설 및 환경관리

    ① 검사실의 구조는 동선이 짧고 불필요한 이동이 없도록 하며, 곤충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② 미생물 검사실의 공기는 위험이 적은 곳으로부터 위험이 큰 곳으로 흘러야 하고, 방의 공기는 음압을 유지하며 재순환시키지 말아야 한다.

    ③ 혈액, 혈청, 체액이 튄 곳은 10% sodium hypochlorite를 부어 종이 타올로 덮고 30분간 소독한다. 이 자리를 청소할 때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종이 타올은 고압증기멸균용 주머니에 넣어 멸균 후 버린다.

    ④ 간염이나 HIV양성환자의 검체로 오염된 장소는 ①에 준하여 처리한다.

    검사실 바닥이나 벽이 미생물 또는 기타 검체로 오염되었을 경우에는 10% sodium hypochlorite로 30분간 소독한다.

    ⑤ 하루일과가 끝나면 실험대를 10% sodium hypochlorite로 소독하고 말리도록 한다.

5) 감염원에 노출 시 처리

    ①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검체와 접촉 또는 주사침에 의해 자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부서장을 경유하여 감염관리실로 즉시 보고하고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② 바늘에 찔린 경우는 그 자리에서 충분한 양의 피를 짜낸 후 소독제로 소독하며, 점막이나 피부에 접촉한 경우는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 내고, 눈에 튄 경우는 생리 식염수로 씻어 낸 후 감염관리실과 의논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한다.

※ 검사실 감염의 원인 및 술식

 

참고문헌

  1. Biosafety in Microbiological and Biomedical Laboratories(BMBL) http://www.nih.gov/od/ors/ds/pubs/bmbl/sect1.htm
  2. McGowan JE Jr.,Weinstein RA: The role of the laboratory in control of nosocomial infection. Bennett JV, Brachman PS, editor: Hospital infections, ed 3, Boston, 1992, Little, Brown, p. 187-220.
  3. 감염관리지침.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2001;182~5

 


임상병리검사실 직원의 유의사항

  • 검체를 취급하고 장갑을 벗은 후 검사실을 떠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 모든 검사 과정에서 소수포(aerosol)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sodium hypochlorite(락스)는 부식성이 강하므로 피부에 묻었을 경우 즉시 물로 깨끗이 씻어 내고, 눈에 들어 갔을 경우에는 물로 세척 후에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 검체에 노출되는 사고 또는 손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응급조치를 취하고 감염관리실에 보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 모든 검체 용기의 뚜껑은 몸에서 떨어져서 연다.
  • 결핵배양 용기나 검체를 다루다가 엎질렀거나 용기를 깨뜨렸을 때에는 종이 타올로 덮고 10% sodium hypochlorite를 부어 30분 이상 적셔 두고, 자외선 등(UV lamp)을 30분간 켜두고, 모든 직원은 그 방을 떠나 있게 한다.
  • 혈액, 혈청, 체액이 튄 곳은 10% sodium hypochlorite를 부어 종이타올로 덮고 30분간 소독한다. 이 자리를 청소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종이타올은 고압증기 멸균용 주머니에 넣어 멸균 후 버린다.
  • 검사실 바닥이나 벽이 미생물 또는 기타 검체로 오염되었을 경우에는 10% sodium hypochlorite로 30분간 소독한다.
  • 하루 일과가 끝나면 실험대를 10% sodium hypochlorite로 소독하고 말리도록 한다.

 

2002년 2월 18일

강동성심병원 감염관리실  구 현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