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대한임상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1. 효소면역측정법에 의한 항 topoisomerase I 항체 검출의 임상적 의의 ............. 강희정, 박민정, 이영경, 이규만 
  2. 균혈증이 동반된 Hafnia alvei 복막염 1예  ........ 송원근, 박민정, 김택경, 이규만 
  3. 호흡기 질환에서 기관지폐포 세척액의 세포학적 소견 ...... 이영경, 강희정, 박민정, 조현찬 
  4. 만성신부전 환자에서 CRP, homocysteine과 각종 심장 표지자의 양상 및 진단적 유용성 비교  ....... 박민정, 이영경, 송원근, 조현찬, 이규만 
  5. Providencia stuartii 에 의한 급성중이염 1예 ..............전현배, 김영철, 이영경, 박지영, 강희정, 조현찬
  6. 심장기형을 동반한 18p- 증후군 2예 ......... 전현배, 김영철, 이영경, 박지영, 강희정, 조현찬
  7. 복잡성 염색체 이상을 보인 아세포발증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에서 STI571(Gleevec) 치료에 따른 혈액학적 검사소견 ........ 김영철, 전현배, 이영경, 박지영, 이경화, 조현찬
  8. 저형성급성백혈병(hypoplastic acute leukemia)의 혈액학적 분석 ....... 김영철, 전현배, 박지영, 이영경, 강희정, 허미나, 조현찬  
  9. 가성반음양증(假性半陰陽症, pseudohermaphroditism) 7예 보고 ...... 김영철, 전현배, 박지영, 이경화, 신동훈, 조현찬 
  10. Lymphoid Preponderance and the Absence of Basophilia and Splenomegaly Are the Characteristics of Minor-bcr Positive Chronic Myelogenous Leukemia ...... Mina Hur, EY Song, SH Kang, DH Shin, JY Kim, SS Park, and HI Cho  
  11. The PML Gene Breakpoint in Acute Promyelocytic Leukemia and Its Association with Clinical and Hematological Characteristics: A Study of 58 Korean Patients ...... Mina Hur, YH Chang, JY Kim, HJ Kim, DY Lee, HI Cho, and SS Park
  12. Distribution of High-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in Korean Healthy Individuals ..... Mina Hur, YK Lee, HJ Kang, and KM Lee  

 

[구연]

AH50: 교대적 경로 보체 활성의 선별검사

강희정, 이영경, 이규만

배경 : 보체계는 외부 물질 혹은 면역 복합체를 인지 제거하고 이에 따라 생체내 염증반응 을 유발하는 중요한 면역 효과계이다. 보체계에 대한 선별검사로 CH50 검사가 이용되는데이는 보체의 전형적 경로와 말단 경로의 이상은 예민하게 반영하지만 교대적 경로의 이상은 발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보체계 이상에 대하여 보다 쳬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하여 교대적 경로의 이상을 감별할 수 있는 AH50 검사를 확립하고 보체계 이상시 접근 방법을 제시하였다. CH50가 0으로 측정된 혈청에서 AH50 및 그밖의 보체계 인자 측정을 시행하여 이 평가 방법의 유용성을 확인하였다.

방법 :  AH50 검사는 신선 토끼 혈액을 이용한 용혈법에 근거하여 시행하였다. 건강인 24명의 피검 혈청을 EGTA가 함유된 완충액으로 계단희석하고  일정 농도의 토끼 적혈구와 30분 항온한 후 그 용혈도를 측정하였다. AH50 치는 50% 용혈을 보이는 혈청의 희석 배수로 정하였다. AH50 검사의 정상범위와 검사 내, 검사 간 정밀도를 평가하였고 CH50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여 그 상관성을 평가하였다.  CH50가 0로 나타난 환자의 혈청에서 AH50를 측정하였고 C3와 C4치를 nephelometry로 C1q, C2와  C9치를 면역확산법으로 측정하였다. 

결과 : AH50 검사의 정상범위는 5.06-10.01 AH50 unit 이었고 검사 내 변이계수는 2.4%,  검사 간 변이계수는 7.7%였다. AH50와 CH50 검사치와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p=0.888). CH50가 0를 보인 한 피검혈청에서 AH50가 8.1 AH50 unit로 정상범위였으며  C3 77.3 mg/dL (정상치 50-120 mg/dL), C4 19.7 mg/dL (정상치 20-50mg/dL), C2 71%, C1q 75%, C9 92% 였다. 환자는 C형 간염 환자로 동반된 한랭글로블린에 의한 전형적 경로의 보체 활성화에 의하여 아주 낮은 CH50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론 : AH50 검사는 검사실에 적합한 우수한 재현성을 보였으며 보체계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CH50 검사와 함께 시행하면 전형적경로, 교대적경로, 말단경로 중 이상 단계의 추정을 가능하게 하여 보체계 이상의 선별검사로 유용하리라 사료되었다.

 

[포스터]

효소면역측정법에 의한 항 topoisomerase I 항체 검출의 임상적 의의

강 희정, 박 민정, 이 영경, 이 규만

배경 : 항 topoisomerase I 항체는 미만성 전신성 경화증의 특이적인 표지자로 특히 제한성 폐질환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자가 항체 검사시 효소면역법이 널리 이용되면서 전신성 경화증 외 다른 자가 면역 질환에서도 이 항체가 자주 보고되고 있어 이 항체의 임상적 의의에 대한 재조명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효소면역법에 의한 항 topoisomerase I 항체 양성 예들의 면역학적, 임상적 양상을 분석하여 임상적 판단에 필요한 기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법 :  1999년 2월부터 2001년 3월까지 한림대학교 의료원에서 실시한 항 topoisomerase I 항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보고된 38예와 동 기간내 진단된 항 topoisomerase I 항체 음성 전신성 홍반성 낭창(SLE) 환자군 29예를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면역학적 양상과 임상적 양상을 비교 분석하였다. 항 topoisomerase I 항체 및 다른 핵항원 항체 검사는 효소면역법(QUANTA LiteTM, INOVA Diagnostics, SD, CA)으로 시행하였고 흡광도를 반정량적으로 구분하여 결과를 음성, 약양성, 증등도 양성, 강양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임상적 양상은 병록지 조회를 통하여 임상적 소견 및 검사 결과를 함께 분석하였으며 특히 전신성 경화증과 관련된 제한성 폐질환 유무는 방사선학적 소견과 폐기능 검사를 근거하여 판단하였다. 

결과 : 항 topoisomerase I 항체가 검출된 38예 중 22예의 환자에서 항 dsDNA 항체나 다른 핵항원 항체가 동반되었고 이중 15예가 SLE 진단기준에 부합되었다.  다른 항체가 동반되지 않은 16명 중에 전신성 경피증 환자 7예, 기타 질환이 9예였는데 전신성 경피증 환자군에서 항 topoisomerase I 항체 반응 강도가 높았다(p=0.015). 제한성 폐질환은 topoisomerase I 항체 양성인 SLE 군에서 항 topoisomerase I 항체 양성 전신성 경피증 환자군 보다 적었으며 (13.3% vs 71.4%, p=0.014) 이 발생빈도는 항 topoisomerase I 항체 음성 SLE 군과 통계적 차이가 없어(13.3% vs 6.9%, p>0.05) 항 topoisomerase I 항체의 존재만으로 제한성 폐질환의 위험성을 설명할 수 없었다.

 결론 : 효소면역법에서 항 topoisomerase I 항체는 전신성 경화증 외에 SLE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에서 검출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다른 핵항원에 대한 항체가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다른 핵항원에 대한 항체없이 항 topoisomerase I 항체가 중등도 이상의 반응 강도를 보이는 경우 제한성 폐질환을 동반한 전신성 경화증을 강력히 고려하여야 한다.

 

 

가성반음양증(假性半陰陽症, pseudohermaphroditism) 7예 보고

 조현찬, 김영철, 전현배, 박지영, 이경화, 신동훈

   가성반음양증(假性半陰陽症, pseudohermaphroditism) 또는 가반음양증(假半陰陽症)은 유전적 성(genetic sex)을 결정하는 염색체의 핵형과 외부 생식선(gonadal sex)이 불일치를 보이는 드문 성염색체 질환이다. 여성 가성반음양증(female pseudohermaphroditism)은 세포유전학적으로는 XX 핵형을 가지고 내부 생식기는 정상이나 외부 생식기가 다소 불분명하거나 남성인 경우를 말하고, 이와 반대되는 남성 가성반음양증(male pseudohermaphroditism)은 성분화 과정중에 나타나는 이상중 가장 복잡항 형태로서 반드시 Y 염색체가 나타나면서 남성의 성선조직을 갖게되나 여성의 외부 생식기를 갖는다. 이에 연자들은 지난 10년간 7명의 가성반음양증 환자를 경험했기에 진단시 임상소견과 세포유전학적 특징을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들은 유아기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에 대한 정체성을 알 수 있는 나이였고, 7명중 1명을 제외한 6명은 모두 여자였다. 내원당시 3명을 제외하고는 세포유전학적 핵형 결과를 확인하기 전에 충분한 검사가 없었고, 유전적 성을 확인한 후에도 내분비 기능에 대한 추적검사가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흥미 있었던 증례는 서혜부 탈장을 주소로 내원하여 잠복고환이 확인되면서 진단되었던 환자가 2명이었고, 다발성기형을 진단하는 과정에서도 1명이 발견되었다. 여성 가성반음양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결혼후 불임증의 원인을 밝히는 과정중에 발견되었다. 저자들이 보고하는 환자들의 또다른 특징은 외국문헌과 달리 남성 가성반음양증이 많았다는 점이었다.  

[2001년 9월17일, 대한임상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구연발표]

 

심장기형을 동반한 18p- 증후군 2예

전현배, 김영철, 이영경, 박지영, 강희정, 조현찬

  18p- 증후군은 다발성 신체기형 및 지능장애와 발육지연을 나타내는 염색체 질환으로, 1963년 Grouchy 등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되었다. 다양한 신체기형에는 전전뇌증(holoprocencephaly), 소두증(microcephaly), 수두증(hydrocephalus) 등의 뇌기형과, 안검하수(ptosis), 저위귀(low set ear), 소하악증(micrognathia), 익상경(webbed neck), 구개순(cleft lip), 구개열(cleft palate) 등의 안면기형이 발현되는데, 심장기형은 18p- 증후군에서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심방중격결손(atrial septal defect)을 동반한 18p- 증후군 1예가 문헌보고된 바 있는데, 본원 강동성심병원에서는 최근 시행된 염색체 검사를 통해 2예의 18p- 증후군을 경험하였고, 2예 모두에서 심장기형을 동반하고 있는 특징이 있어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1: 남자 신생아로 임신 38주에 자연분만으로 2.4 kg로 태어났는데, 소두증, 수두증, 구개순, 구개열 저위귀, 익상경 및 심실중격결손의 다양한 선천성 기형을 보였다. 산모는 별다른 과거 병력이 없는 정상인이었다. 환아의 출생 직후, 선천성 기형에 대해 말초혈액 검체로 염색체 검사가 의뢰되었고, 46,XY,del(18)(p11.2)의 핵형을 보였다. 부모는 적극적 치료를 포기하고 퇴원한 후 생후 9일만에 다시 응급실로 내원하였으나 곧 사망하였다.

증례 2: 11세 남아로 2일전부터 시작된 기침을 주소로 소아과 외래로 내원하였다. 환아는 고궁상개(high arched palate)와 부정교합(malocclusion) 및 내장역위증(situs inversus viscerum)의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환아는 지능장애 및 발육지체가 있었으며, 또한 언어발달 지체도 있어 초등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었다. 말초혈액  검체로 시행된 염색체 검사 결과 46,XY,del(18)(p11.2)로 판정되었다.  

[2001년 9월17일, 대한임상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구연발표]

 

복잡성 염색체 이상을 보인 아세포성발증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

 STI571(Gleevec ) 치료에 따른 혈액학적 검사소견

 김영철, 전현배, 이영경, 박지영, 이경화, 조현찬

배경: Philadelphia(Ph) 염색체 양성의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는 BCR-ABL 융합유전자 산물로 tyrosine kinase 활성을 가진 BCR-ABL 융합단백이 나타나고 백혈병세포의 증식을 초래한다. 최근 소개된 STI571(Gleevec )은 tyrosine kinase 효소활성 저해제로 CML 환자의 치료제로서 각광을 받게되었다. 만성기 환자에서 이 효소의 저해제가 상당한 활성도를 나타낸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항암요법으로는 치료효과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알려진 아세포발증의 CML 환자 2명에 대해 STI571을 경구투여하면서 혈액학적 세포유전학적 변화양상을 추적하였다.    

 방법 만성기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중 골수검사로 아세포발증을 확인하였고, 세포유전학적 검사에서 전형적인 t(9;22) 염색체 결함에다 복잡성 염색체 이상이 추가된 CML 환자 2명를 선택하였다. 이들 환자에 대해서 tyrosine kinase 저해제인 STI571을 일일 600mg씩 동량 경구투여하면서 일반혈액검사, 골수검사 및 세포유전학적 검사로 치료효과를 추적하였다.

결과: 증례1은 24세 남자환자로 1년전 이미 가속기(accelerated phase)의 Ph(+) CML로 진단 받았으며, 아세포발증으로 진단시에는 Hb 7.4g/dL, 백혈구수 75,740/uL, 혈소판수 636,000/uL이었고 백혈구 감별계산상 blast가 24%였다. 골수검사에서도 세포충실도는 100%이면서 감별계산상 blast 24.5%, basophil 14.9%였다. 염색체 검사에서는 t(9:22)만 가진 세포군뿐만 아니라 t(12:17)(q12:q13), -18, i(17)(q11) 등 염색체 이상이 추가된 세포군이 혼재되어 있었다. STI571을 투여한 3일째부터 백혈구수는 현저히 감소하였고, 치료 30일째는 Hb 6.6g/dL, 백혈구수 1,610/uL, 혈소판수 3,000/uL였고, 말초혈액에서 blast가 40%가 발견되었다. 골수검사에서도 세포충실도는 100%였고, 감별계산상 blast 47.6%, basophil 6.0%였다. 염색체 검사에서는 복잡성 핵형을 보이는 백혈병세포군이 상대적 증가하였다.

   증례2는 56세 남자환자로 2년전 Ph chromosome(-), BCR-ABL(+) CML로 진단받았으며 아세포발증이 유발될 시점에는 Hb 5.8g/dL, 백혈구수 173,000/uL, 혈소판수 111,000/uL, 백혈구감별계산상 blast 75%였다. 골수검사에서 세포충실도는 100%였고, 감별계산상 blast 77.6%, basophil 8.0%였다. 염색체 검사에서는 만성기에서와 마찬가지로 Ph 염색체는 음성이었으나 +8, -18 염색체 이상이 추가되어 3가지 백혈병세포군이 혼재된 양상이었다. 투약후 계속 백혈병세포수가 감소하여 치료 40일째 Hb 8.0g/dL, 백혈구수 3,000/uL, 혈소판수 238,000/uL였는데 말초혈액에서 blast가 여전히 출현하여 33%를 보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폐렴과 패혈증이 발생하였으며, 투약 48일째 사망시에는 Hb 7.8g/dL, 백혈구수 83,210/uL, 혈소판수 36,000/uL, blast가 70%로 증가하였다.

결론: BCR-ABL tyrosine kinase 저해제인 STI571을 투여한 2명의 환자는 BCR-ABL(+) 아세포발증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로 백혈병세포가 현저하게 감소는 하였으나 말초혈액에 지속적으로 출현하였고, 정상 골수세포의 증식도 없어 완전관해 상태는 유도되지 못헸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결과로 BCR-ABL tyrosine kinase가 CML 병인에 결정적인 구실을 한다는 증거를 확인할 수 있었고, 복잡성 염색체 결함이 STI571 치료효과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시사하였다.

[2001년 9월17일, 대한임상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구연발표]

 

HLA-B40: B60/B61 구별법 및 한국인에서의 특성규명

이경화, 김영선, 조현찬

배경: HLA-B는 HLA분자 중에서 다형성이 가장 높으며 장기이식에서 환자-기증자간의 형별일치가 중요시되는 분자의 하나이다. 한국인에게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HLA-B40은 혈청학적으로 B60과 B61 그룹으로 나뉘며, 그 각각은 다시 DNA 수준에서 여러 가지의 대립유전자로 나뉜다. B60과 B61의 구별은 이제까지 각각에 특이한 항혈청을 이용한 혈청학적 방법으로 대부분 의존해 왔으나, 항혈청의 서로에 대한 잦은 교차반응력 때문에 상업용 검사키트에만 의존하고 있는 일반 HLA 검사실에서는 정확한 판정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본 연구에서는 HLA-B40에 특이한 PCR-SSP 검사법을 확립하여 효과적으로 B60과 B61을 구별하고, 또 한국인에게 존재하는 B40 대립유전자의 종류와 빈도를 밝히고자 하였다.

방법: HLA-B 유전자 그룹에 특이한 10종의 PCR primer들을 이용하여 7세트의 PCR로 B60과 B61을 포함한 특정 대립유전자에서만 선택적인 유전자 증폭을 유도하고 전기영동으로 유전자 증폭유무를 확인하므로써 B60과 B61의 구별 및 대립유전자 형별검사를 실시하였다. 혈청학적 검사가 실시된 비혈연개체 358명 중 HLA-B40 양성으로 판정된 백혈구검체 88개(B60양성; 12개, B61양성; 31개, B40 양성; 45개)를 선발하여 DNA를 추출한 후 PCR-SSP 검사에 적용하였다.

결과: 혈청학적 검사에서 B60/61 판정이 어려웠던 검체 45개중 B60과 B61로 나타난 검체는 각각 18개, 31개였으며 이중에서 B60과 B61을 동시보유하는 이배체형검체는 4개로 나타났다. PCR-SSP 검사로 B60 혹은 B61 양성인 것으로 확인된 이배체형검체 82개 (B60; 25개, B61; 57개)를 대상으로 대립유전자 형별검사를 실시해본 결과, B60은 모두 B*4001로 밝혀졌으며, B61은 B*4002 (35/57), B*4006 (18/57), B*4003 (4/57) 순으로 밝혀졌다. 각 대립유전자 형별은 혈청학적 반응양상과 무관하였다.

결론: 본 연구결과, B60과 B61의 구별에 있어서 혈청학적 방법은 적절치 못하였으며, 혈청학적 검사로 B60, B61 구별이 어려운 검체와 B60 일배체형의 확인이 요구되는 검체 및 B40관련 대립유전자 형별검사에 PCR-SSP 방법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임상병리학회]

 

PCR-SSP 법을 이용한 HLA-B27 검사

이경화, 김진영, 조현찬

배경: HLA-B27은 강직성척추염과 같은 rheumatic 질환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HLA 분자이다. B27 형별 검사는 이제까지 대부분 혈청학적 방법으로 시행되어 왔으며 최근 B27 분자에 특이한 단일클론 항체를 이용한 FCM법도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혈청학적 방법은 분리된 검체림프구의 순도 및 충분한 량의 HLA 분자가 림프구 표면에 존재한다는 것을 전재로 하기때문에 림프구 분리에 종종 어려움이 있는 rheumatic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적용하기에는 검사절차와 판독시에 무리한 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혈청학적 검사에서 수반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B27 검사를 DNA 수준에서 실시하는 PCR-SSP 검사법을 확립하고, 혈청학적 검사법과 비교 분석하였다.

방법: B27 대립유전자들에 특이한 PCR primer 한 쌍을 이용하여 B27 대립유전자의 선택적 증폭을 유도하고, 전기영동법으로 유전자의 증폭유무를 확인하였다. 양질의 유전자 증폭조건을 확인하기 위하여 각 PCR 튜브에 DRB1 유전자의 intron 3 부위의 증폭을 유도하는 control primer를 첨가하였다.

결과: HLA-A,B,C 검사가 시행된 검체 30개를 임의로 선발하여 확립된 PCR-SSP 검사에 적용하여 B27 양성인 검체에서만 선택적으로 유전자 증폭이 된 것을 확인하였다. HLA-B27검사가 의뢰된 검체 22개(B27 양성검체 8개; B27 음성검체 14개)에 두 검사법 모두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비교해 보았더니, 모두 동일하였다. 혈청학적 검사법으로 B27 양성인 것으로 확인된 검체 20개에 PCR-SSP 검사법을 추가로 적용해 본 결과 모든 검체에서 B27에 특이한 유전자 증폭을 확인할 수 있었다. PCR-SSP법을 이용한 B27 검사는 혈액으로 부터 림프구를 분리할 필요가 없었으며 검사결과를 얻기까지 3시간이 경과하였다.

결론: 본 연구결과 PCR-SSP 법을 이용한 B27 검사는 혈청학적 검사와의 결과일치율이 매우 높았으며 혈청학적 방법보다 검사절차의 단순성 및 신속성에서 훨씬 우수하였다. 따라서 PCR-SSP 검사법은 일반 검사실에서 세포분리가 어려운 환자에게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검사법으로 사료되었다.

[대한임상병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