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표지자 (Tumor Marker)

 

현대 의학에서 종양을 진단하는 방법은 각종 방사선 촬영, 조직병리검사, 초음파 진단, 혈액 검사 등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다. 면역혈청 검사실에서는 위에 열거한 여러가지 방법 중 가장 채취 및 관리가 용이한 혈액을 이용하여 각종 암에 대한 스크리닝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혈액을 이용한 종양표지 검사의 가장 큰 목적은 암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혹은 조기발견하는 것이며, 이미 발견하여 치료중인 경우라면 그 예후를 관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본 자료에서는 각 종양마커의 특성 및 적용에 대해 살펴보겠다.   

 

1. 종양 Marker 검사의 의의     

    (1) 암의 Screening     
    (2) 높은 위험군의 Follow up     
    (3) 암의 존재 진단 보조     
    (4) 암의 원발 장기와 조직형의 감별     
    (5) 질병 시기와 예후의 추정     
    (6) 암의 치료 효과 판정과 재발 Monitor     


2. 종양표지마커 항목별 안내 (Individual tests of Tumor marker)     

A. 범종양 마커 (Broad Spectrum Tumor Marker)     

 

여러 종양에서 일반적으로 수치가 상승되는 검사항목이며, 일반적으로 혈액 profile검사와 함께  screening 검사로 이용된다.     

 

1) 암태아성 항원 (Carcino embroynic cancer Ag/CEA)     

CEA는 1965년에 결장암과 태아결장점막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항원 물질로 발견된 당 단백으로, 태생기 2-6개월의 태아 소화기 조직 중 존재하는 항원으로서 출생 후 소실되어 버리는 태아성 항원이다. CEA는 대장암을 비롯하여 소화기암, 췌장암, 폐암 등 여러 장기 유래 암에 폭 넓게 출현하므로서, 그의 진단 보조나 수술 후, 치료 후의 경과 관찰 지표로 유용성이 인정되고 있다. 또한 대장암이나 위암에서 수술전의 높은 측정치예에서는 유의하게 재발율이 높다고 하며, 예후의 관찰에도 유용하다고 판단된다.

 

CEA는 대장암의 특이적 검사일 뿐 아니라, 췌장암 (60-90%), 위암 (40-60%), 폐암 (60-75%), 유방암 (20-50%) 등 여러 종양에서도 증가되는 범종양 표지검사이다. 특히, 대장암에서는 암의 침범 정도에 따라 대장벽에 국한된 종양일 때는 20-40%, 전이된 종양일 때는 80-95%의 높은치를 나타낸다. 또한, 간에 전이되면 급격히 상승하는 특징과 대장암 환자에서 예후 결정이나 수술 후 경과 관찰에 이용되며 악성종양 외에 간경화증, 알콜성 간염, 췌장염, 궤양성 대장염등 많은 양성질환에서 증가한다. 생리적 변동요인인 흡연과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2) 조직폴리펩타이드항원 (Tissue polypeptide Ag /TPA)     

TPA는 1958년에 보고한 종양 관련 항원으로, 태아, 태반조직과 같은 세포증식이 활발한 정상조직에도 그의 존재가 인정되는 점에서 세포 분열 과정에 어떤 관여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암 환자에서는 혈액중 TPA가 장기 비특이적으로 증량되는 일이 알려져서, 악성 질환의 진단에 유용하다. 또한 TPA는 양성 질환때도 고치가 있으나, 그의 상승은 악성 질환 때와 달라서, 일과성이라고 한다. 

 

사람 암조직에서 추출한 TPA는 각종 암조직에서 추출, 분리정제된 항원 단백질이며 상피세포의 세포 증식과 조직 장해에 의한 혈중유출로 인하여 TPA치가 증가된다. 또한, 암태아성항원 (CEA)과 같이 각종 종양 표지 검사로서 유용하며 간기능을 고려하여 진단하게 된다. 특히, 폐암, 난소암, 간암, 전립선암, 담도암, 췌장암 등에서 70% 이상의 양성율을 보이며, 간염, 담낭염, 폐렴등 염증성 질환에서도 50%의 양성율을 나타낸다.     

 

B. 장기 특이적 종양표지 Marker (Organ Specific Tumor Marker)     

 

비교적 특정한 장기 또는 부위에 특이한 항목으로 보통 범종양 마커와 함께 병행하여, 조합검사로 활용한다. 단 이미 종양진단을 받고 질환의 예후를 관찰하는 경우 단독으로 사용 가능하다.    

 

1). 간 세포암에 특이성이 높은 Marker < α-Fetoprotein (AFP) >     

AFP는 태아기에 나타나는 특이 단백으로, 건강인에서는 극히 낮은 농도로 존재한다. Abelev 및 Tatarinov가 간 세포암에서 혈중 AFP이 증가되는 것을 발견한 이후, 종양 마커로서의 유용성이 높이 평가되었다. 최근에는 원발성 간세포암 유래의 AFP과 난소낭종양 유래의 AFP의 각 당쇄 (glycopeptide) 구조 차이를 Lecitin 친화성 차이에서 감별하는 시도가 일부 병원에서 실시되고 있어서 이 후의 발전이 기대된다.     

 

AFP [α-Fetoprotein ]은 간세포가 암으로 진행되는 원발성 간암일 때는 90%의 양성율을 보이며 결과치가 높게 상승하고 전이성 간암이나 담낭암에서는 반대로 낮은 수치를 나타낸다. 간경화인 경우 낮은 수치의 양성 반응을 보이며 기타 난소나 고환의 태아성암일 때도 양성반응을 나타낸다. AFP는 특히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임신시 태아의 선천성 기형 유무를 판단하는데 유용하다. 임신 3개월부터 모체 중 알파태아성단백이 증가하여 8-9개월에 최고치인 100-400ng/mL에 달하고 분만후 감소하는데, 무뇌아증, 척추파열, 수두증 등의 이상 태아와 다 태아 임신인 경우에는 모체 혈청에 증가되고, 모체내 태아 사망, 다운증후군 등에서 감소한다.     

 

2). 췌장-담도암에 특이성이 높은 Marker <CA 19-9 >     

CA 19-9는 대장암의 배양세포로부터 췌장선암에 특히 양성률이 높은 항원을 발견하고, 그 항원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이것을 인식하는 탄수화물 항원을 CA 19-9라 명했다. 췌장암 (84%), 위암 (35%), 간암 (22%), 담낭암 (69%)에서 양성으로 나타나는데, 췌장암, 담도암에서는 1000 U/mL 이상 고농도를 보이는 예가 40-50%로 특이성을 보이므로 조기 진단 및 체부.미부의 췌장암의 보조 진단에 유용한 검사로 평가 받는다. 위암, 대장암은 특히 간 전이시 양성을 보이며 정상 조직에서는 췌장관, 담관, 위점막, 타액선 상피세포암 근방의 비 암세포에서도 양성을 보인다. 이 검사시 유의할 점은 Le형인 암환자에서는 검출되지 않으므로 췌장암에서도 음성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암태아성항원 (CEA)과 병행검사를 하므로써, 췌장암 증례의 100% 가까운 양성율을 얻을 수 있다. 췌장암, 담도암을 비롯하여 각종 소화기암 환자 혈중에서 많이 발견되며, 또한 고농도로 검출된다.     

편평 상피암에 특이성이 높은 Marker <SCC항원>     

 

3). SCC항원 (Sqamous cell carcinoma related antigen)은 자궁경부 편평상피암의 간 전이 병소에서 분리-정제된 종양관련 항원으로써,  "TA-4"와 공통의 항원성을 갖는 분자량 45,000의 단백이다. SCC Ag은 등전점 전기영동을 하면 14개의 분획으로 나뉘어지는데, 정상 편평상피세포에서는 주로 중성 분획만 있는데 비하여, 암세포에서는 산성 분획이 증가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현재 측정되고 있는 Monoclonal 항체는 산성 분획에 보다 강하게 반응하고 암 특이성이 높다고 생각되고 있다. SCC 항원은 자궁 경부, 폐, 식도, 두경부, 뇨로-성기, 피부 등의 각 편평 상피암 환자 혈중에서 높은 빈도로 검출되어 우수한 Marker로 인정되고 있다. 이 검사는 조기암의 통상 screen 검사로서 치료 효과의 판정, 치료 경과, 재발 등을 모니터하는데 유용성이 높지만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표지 검사와 병행시켜 검사한다. 주로 부인과, 호흡기과, 소화기과 영역의 편평상피암의 종양표지검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4). 폐암-신경계 세포암에 특이성이 높은 Marker <Neuron specific enolase (NSE)>, CYFRA 21-1  

해당계 효소인 enolase는 α,β,γ의 3종류 subunits 조합으로 성립된 2량체 구조를 가지며, 그 중 αγ및 γγ형의 Enolase는 주로 신경세포나 축색 돌기에 존재하므로, 신경 특이 Enolase (NSE)라고 부르고 있다.최근 NSE는 각 장기에 분포하는 신경내분비세포에도 존재하는 것이 분명하여서, 그의 종양인 APU Doma나 이와 유사한 성격을 띠는 연맥 세포형의 폐 소세포암, 신경맥 세포종에 유용한 Marker로서 임상에 응용되고 있다. 또한, 혈소판, 적혈구, 림파구등에도 분포되어 있으며 혈중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는 폐포 세포암, 신경아세포증과 같은 악성질환의 검색이나 수술및 치료 후의 경과 관찰에 유용하다.

 

기타, Glucagon 산생 종양, Insulin 산생 종양, Gastrin산생 종양, 갑상선수질암 (medullary carcinoma)의 종양표지검사이기도 하다. 이 효소는 남녀 차이의 영향은 없지만 유아에서는 높은 수치를 보인다. 또한 NSE 측정 검체로 일반적으로는 혈청이 사용되었는데 EDTA plasma를 검체로 한 경우, 암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은 치를 나타낸다는 보고가 있다. 확실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EDTA가 NSE의 항원 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추측도 있으며, 이와 같은 검토가 기대된다.   

 

5). 난소암에 특이성이 높은 Marker <CA125 >     

CA 125는 Bast씨 등이 난소 장액성 낭포선암의 복수 배양세포를 면역원으로하여 만든 monoclonal 항체 OC 125에 의해 인식되는 항원이며, 태아와 성인의 중피 및 Muller's 관 유래 장기나, 성인 난관, 자궁 내막, 복막 및 흉막에 정상인에도 존재한다. 이러한 장기나 조직의 암 내지는 염증성 질환에서는 심한 산생 증가가 인정되고, 특히 장액성 난소암에서 극히 높은 양성율을 나타내는 점이 보고되었다. 그 밖에 부인과 영역 암이나, 혹은 간장, 담낭, 췌장 영역에서도 일정한 유용성이 인정되어 있다.

 

이러한 종양 Marker로서의 임상 응용에 추가하여, 근래 CA125는 자궁 내막증의 진단 및 치료 측면에서도 평가받게 되었다. 자궁 내막증에서 CA 125가 높은 양성율을 나타내는 것은 일찍부터 알려져서, 자궁근종과의 감별 및 자궁근종 환자의 수술 적응증 결정 수단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Danazol 요법에 의한 치료 경과를 잘 반응하는 점에서, 치료효과 판정지표로서도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CA 125 [암항원 125] Bast 등에 의해 발견된 사람의 난소암 세포배양계를 사용하여 만든 항체로 검출되는 당단백 종양관련항원으로서, 난소악성종양에서 70-100 %로 높은 양성율을 보이며 500 U/mL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점액성 난소종양에서는 양성율이 매우 낮다. 또한, 자궁내막암시 30 %, 폐암, 췌장암, 담도암일때 30-50 %의 양성반응을 나타내고 간질환, 간경변에서는 35 U/mL에서 100 U/mL 에 이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여성의 임신, 생리시 위양성을 나타내는데 임신 12주 까지 40 U/mL이상이거나 200 U/mL을 넘는 경우도 있고, 임신 12주가 되면 점차 감소한다. 그러나 더 이상 임신에 대한 특징을 보이지 않는다.     

 

6). 난소암에 특이성이 높은 Marker <CA72-4>     

CA 72-4는 B 72.3 또는 CC 49, 2종류 Monoclonal 항체로 인식되는 종양 관련 항원이며, Mucin 모양 고분자상에 발현되는 당단백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B 72.3은 유방암의 간 전이 조직의 막 분획을 면역원으로하여 만든 Monoclonal항체이며, 이 B 72.3 항체를 사용하여 결장암 세포주에서 정제된 당단백 (TAG-72 항원) 을 면역원으로 하여 만든 Monoclonal항체가 CC 49 이다. CA 72-4는 소화기암 혹은 난소암 등의 악성 질환에서 혈중에 높은 빈도, 높은 농도로 나타나는 데, CA 125 가 점액성암과 자궁내막증에서 위양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은데 비하여 위양성율이 낮으므로 임상적으로 의의가 크다. CA 72-4는 각종 소화기 암에서도 양성화되며 특히 이제까지 종양마커가 빈약하던 위암에 높은 양성율을 보이고, 타종양 표지 검사와 조합하여 진단하므로서 암의 혈청학적 진단에 유용하다. 
   
7). 전립선암에 특이성이 높은 Marker < Prostatic acid phosphatase (PAP) 

PAP는 산성 조건하에서 인산 모노에스텔을 가수분해하는 효소 (산성 인산효소)의 하나로서, 전립선 상피 세포에서 생산되며, 전립선 조직에 가장 많이 함유된 당단백이다. 전립선암 환자의 혈청중 acid phosphatase치가 심한 상승을 나타내는 일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으나 주로 혈청에서의 효소활성을 측정하고 있었으므로, 장기 특이성에 관한 조사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후 1964년, Schulmann씨 등은 acid phosphatase의 전립선 특이 분획에 대한 항혈청의 제작을 보고한 이후 이를 단서로 면역학적 측정법 연구가 진행되고, 오늘날의 종양 marker로서의 의의는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     

 

생체내에 넓게 분포하고 약산성 용액중에서 인산모노에스텔 (monoestel)를 가수분해하는 산성인산효소 (acid phosphatase)의 하나이며,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으로서 전립선암의 보조진단과 항낭성 호르몬 요법등의 치료 효과 판정, 재발, 예방에 유용한 검사이다. 전립선비대증, 급성전립선염, 전립선결석,전립선 종양시 약간 상승하고 진행성 전립선암, 전립선 경색시는 높은 수치를 보인다.   이 효소는 변비, 전립선 마사지 (massage) 생검 , 요도경 검사 수술 등 전립선에 대한 조작이나 자극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러한 증가는 24시간 이내에 감소하게 된다. 
    
8). 전립선암에 특이성이 높은 Marker < Prostatic Specific Ag (PSA)

전립선특이항원은 양성비대증의 전립선 조직에서 분리 정제된 분자량 약 33만의 당단백으로서 전립선의 선-도관 내강상피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고, 전립선암 환자에서 심하게 증가하며 병세를 잘 반영하므로 진단, 예후 판정및 경과 관찰의 지표로써 유용하다. 전립선암은 백인종 남성에 제일 흔한 암이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지만 암세포가 전립선에 국한된 조기 발견은 치료가 가능하므로 조기 진단이 다른 암보다 더욱 강조된다.  PAP 검사와 병행시켜 검사할 경우 검출 예민도가 PAP 보다 좀 더 우수한 편이다.     

 

9). 유방암에 특이성이 높은 Marker <CA 15-3 >     

CA 15-3은 Hilkens, Kafe 등에 의해 개발된 2개의 monoclonal 항체 (115D8, DF3)로 인식되는 유방암 관련 항원으로서 사람의 유즙지방구 막 등에 존재한다. 115D8은 유지방구 피막상의 당단백 MAM-6을, DF3은 유방암 간장 전이 병소의 막 성분을 각기 면역원으로 한 항체이며, 유방암에서는 모든 조직형의 세포에 반응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CA 15-3은 조직 악성화에 따라 세포 파괴로 혈중에 방출된다고 추정되는데, 원발성 및 초기 유방암의 양성율은 낮고 오히려 재발 유방암이나 전이성 유방암에서 혈중치의 상승이 심한 점에서 재발-전이 검출에 유용한 marker라고 생각된다.    그 외 간암, 전이성 난소암, 자궁암, 전립선암 환자에서 100U/mL 이상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폐암 환자에서도 양성반응을 나타낸다. CA 15-3 의 혈중 농도는 유방암의 수술및 치료 후의 경과 판정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10). 혈액종양에 특이성이 높은 종양 Marker <Ferritin >     

Laufberger에 의해 발견된 분자량 약 44만의 Ferritin은 철 저장및 대사에 중요한 기능을 가지며 간, 비장, 골수등에서 고농도로 존재한다. 혈청 ferritin은 transferrin에 의해 운반되며, 체내 철저장의 농도를 보여주는 예민한 지표이다. 임상적으로 재생불량성빈혈, 용혈성빈혈, 악성빈혈에서 증가되며 백혈병, 간암, 췌장암, 담도암등에서도 높은 양성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악성종양의 경우 종양조직에 대한 조혈기능부전, 간전이에 의한 간기능부전, 종양에 의한 합성으로 급.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림프암내계에서 고농도를 보인다. 또한,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르며 출생후 평균 100 ng/mL이나, 1개월이 되면 급격히상승하고 6개월에는 다시 감소한후 사춘기까지 유지된다. 성인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정상치가 낮다. 혈중 농도가 약 10-12 ng/mL 이하이면 체내의 철 저장량이 비정상적으로 낮으며 200 ng/mL 이상은 과다한 체내 저장철임을 의미한다.     

 

 11). 혈액종양에 특이성이 높은 종양 Marker < b-Microglobulin >     

분자량 11,800으로된 단백으로서 정상인의 혈액, 소변, 수액 및 모유에 미량으로 존재하고 있다. 혈중 β2-MG는 사구체여과량을 잘 반영하므로 사구체 여과의 지표로 이용되고, 소변중의 β2-MG는 뇨세관 기능을 잘 반영하므로 뇨세관성 단백뇨와 사구체성 단백뇨의 감별에 이용된다. 또한 육아종이나 암세포에서 활발이 생산되고 위암등 소화기암 및 다른 악성종양에서도 상승하므로 종양표지로써 이용된다. B림프구계 악성종양인 다발성골수종에서 60% 이상의 양성율을 보이고 만성림프구성백혈병, 급.만성단구성백혈병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3. 종양 Marker의 장기 특이성     

 

종양 marker에는 어떤 종의 장기조직에서만 산생된 것과 어느 정도 폭넓은 장기조직에서 산생되는 것이 있다. 따라서 종양 marker의 임상적 유용성은 특정 장기암을 대상으로 하든가 광범위한 암의 일반적 대상이느냐에 따라서 그의 유용성은 크게 달라진다.  장기 특이성이 높은 종양 marker는 당초부터 표적 장기를 목적하여 이용하는 때에는 유용하지만, 그 밖의 암 정보를 막연하게 대상으로 할 때에는 유용성이 낮다. 한편 장기 특이성이 낮은 broad spectrum성인 종양 marker에서는 이상치를 나타냈다 하여도 곧 장기를 특정하여 정하기는 어렵다.

 

어느 것이 바람직한지는 그 이용 목적에 따라서, 그의 판단이 달라질수 있다. 단지 임상 진단의 수준에서 오늘날 보험 제도상, "진료 및 다른 검사 결과에서 악성 종양 환자인 점이 강하게 의심되는 자에 대하여 검사를 시행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어서 장기의 특정 검사에 관해서는 broad spectrum인 종양 marker에 관한한 곤란할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종양 marker가 계속 보고되고 있는 현실에서, 장기 특이성이 높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CEA가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점이 현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면의 표에 제시한 종양 Marker를 장기 특이성면에서 분류하면 대충 다음과 같이 된다. 

 

 ⑴ 장기 특이성이 낮은 group : CEA, TPA     

 ⑵ 장기 특이성이 높은 group     

    AFP : 간장, 배 세포     
    SCC항원 : 편평 상피 세포 (자궁 경부, 폐장)     
    CA 15-3 : 유선     
    PAP, PSA, &#1347;-Sm : 전립선     
    또한 말할 필요도 없이 일반적 종양 marker가 있는 장기암에서 높은 양성율를 나타내는 경우, 장기가 양성 질환에서도 어느 정도 위양성이 나타난다. 위양성 빈도는 대충 10 내지 15%에 머물지만 더러는 cut-off치를 훨씬 넘는 이상 고치가 있어서 주의를 하여야 한다.     

     

4. 종양 marker 치의 생리적 변동 인자     

 

CEA   :  양성질환에서 10ng/ml를초과하는 고도양성을 나타내는 일은 극히 드물며, 암의 경우에도, 진행암 인점이 많다. 또한 5-10ng/ml 중등도 양성례의 70-80%를 암이 차지 한다고 생각된다.

 

AFP   ;  혈청AFP이 상승하는 양성질환은 그의 대부분이 간질환이다. 만성 간경변에서는 중등도(-400ng/ml)의 상승을 띤다. 이러한 간세포 괴사후의 간 재생에 의한다고 추정된다.

 

CA 19-9 ; Lewisa양성자나 양성질환환자에서는 37 U/ml을 초과하는 경증 양성례가 가끔 있다. ROC 분석에 따른 재검토에 의하면, 가장 진단 효율이 높은 Cut-off치는 60 U/ml 라고 한다.

 

CA 125 ;  CA 125에 관해서는 당초부터 35 내지 65 U/ml의 2종류의 Cut-off치가 제안되어 있었다.  월경기나 임신초기례의 일부를 제외하면, 65 U/ml를 초과하는 일은 없다.

 

CA 72-4 ; 비암질환에서 CA 72-4가 이상고치를 띠는 일은 적다. 8 U/ml를 Cut-off치로 한 검토보고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4 U/ml가 그대로 받아들여진다고 본다.

 

SCC 항원 ;  건강인의 일부에 3 ng/ml까지의 경도 고치를 나타내는 수가 있다. 양성질환에서도 이 범주까지의 상승례가 많은데 만성 신부전 투석 환자에서는 10 ng/ml에 가까운 이상치를 나타내는 경향이 인정되고 있다.

 

NSE   ;   건강성인 및 양성질환에서 10 ng/ml를 넘는 일은 희소하며, cut-off 치의 암 특이성은 극히 높다. 많은 병원에서 이 수치를 채용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약간 높은 Cut-off치를 설정한 보고도 있다.

 

CA 15-3 ; 건강인의 CA 15-3치는 대략 4-20 U/ml로 보고되어 있으며 27 U/ml를 cut-off치로 하여도, 위양성을 나타내는 일은 거의 없다. 단지 고령층에서 일부 40 U/ml 전후의 높은치가 되는 예가 있다.

 

PAP,PSA ; PAP 연구회의 집계 성적에 의하면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에서 10 ng/ml를 넘는 예는 0.6%이며, 건강인은 4 ng/ml가 상한치였다고 한다. 5 ng/ml를 cut-off치로 하여도 암 특이성은 상당히 높다고 판단된다.
   
* 1. CEA에 관해서는 Abbott "CEA" RIA beads에 의한 성적임.   
* 2. 신장에서의 배설기능 장해로 기인한 종양 marker 물질의 축적은, 다른 많은 항목에서도 생긴다고 
    예상 된다. 따라서 신 부전증에서 종양 marker치의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5. 암의 원발 장기와 종양 Marker의 조합     

 

대부분의 종양인자검사는 한 종목만으로 진단을 할 경우 위음성이나 위양성의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범 종양인자와 장기특이종양인자를 조합한 combination assay를 실시하므로써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폐암 ; 해석 = 폐암 marker로서는 CEA, Cyfra 21-1, SLX, SCC, NSE 등이 유용하다고 한다. 폐암 조직형은 선암, 편평상피암, 소세포암 NCC-ST-439 및 대세포암으로 대별되며 앞의 2가지는 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므로, CEA에 SLX 나 SCC항원에 NCC-ST-439를 조합한다는 보고도 있다.

 

식도암 ; 식도암의 90% 이상은 편평 상피암이며, SCC 항원의 유용성을 지지하는 보고가 많다. 이것을 제외하면 식도암에서의 종양 marker의 기여도는 적다고하며, CEA나 TPA는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위암 ; 위암 marker로서 CEA나 CA19-9가 대표적인데 최근 STN의 유용성이 보고되었다. 어느 것이건 조기 증례에 대한 양성율은 낮고, 진행이나 재발 위암의 발견에 주요한 의의를 두고 있다고 판단된다. STN의 경우, 예후 불량에서 다른 종양 marker에서는 양성이 되기 어려운 저분화형(저분자형)의 위암에서 양성을 나타내는 경향이 인정되고 있다.

 

대장암 ; 대장암에서는 CEA 및 CA19-9가 특히 중요하며, 두 개의 marker를 중심으로한 조합을 우선 생각해 본다. STN은 저분화형 선암에서 양성례를 인정하는 장점이 있으나 대장암을 대상으로한 경우에는 문헌에 따라 양성율이 매우 다르다 (23.1~64.7 %).

 

간암 ; 장기 특이성의 양면에서 AFP과 PIVKA-II의 조합이 일반적이다. CA19-9는 원발성 간암에서 간내 담관암 (간세포암에 비하여 발생빈도는 낮다) 에도 유용한 Marker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진단율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간세포암에서 AFP과 PIVKA-II에 KM01을 추가한 3 가지의 조합이 유용하다는 보고가 있다.

 

췌장암 ; CA19-9 또는 유사한 I형 당쇄항원에서 1 항목, SLX나 NCC-ST439중 어느 것이나 한 항목을 각기 선택하는 것을 기본 으로 하고 있으며, 다시 DUPAN-2나 CEA를 조합하는 것이 우수하다고 한다. Esterase 1의 경우, 암특이성은 낮지만 조기 취장암에서 고빈도로 양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CA19-9 등과 조합하면 가치가 높다.

 

담낭. 담도암  ; CEA Esterase 1를 별도로하면 일반적으로 췌장암 Marker라고하는 담낭-담도암에도 같은 감도를 얻을수가 있다. 따라서 조합의 방침은 췌장암의 경우와 같이 생각하면 된다,

 

유방암 ; 좌측에 제시한 항목에 의한 조합을 기본으로 하는데 원발성 유방암에서의 감도는 NCC-ST-439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그러나 현재 CA15-3과 CEA의 조합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BCA 225와 같은 근래 새로히 출현한 유방암 marker도 포함하여 다시 상세한 검토가 요구된다.

 

난소암 ; Core 단백 항원에서 1 항목, 모핵당쇄 항원에서 1 항목을 선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기간 당쇄 항원을 조합한다. 실제로 서로 독립된 8 종류의 종양 Marker에 의한 검토에서도  CA125, CA72-4 및 SLX의 3 항목 조합이 가장 좋은 진단 효율을 나타냈다고 보고되어 있다.  또한 젊은 사람에서는 배세포계 난소암이 많은 점에서 AFP 등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자궁암 ; 자궁경부암의 90% 이상은 편평상피암이란 점에서 SCC항원을 선택하고, 체부암에서는 선암을 주로 하는 점에서, CA125를 제1 선택으로 한다. 좌측에 제시한 항목군은 주로 경부암에 유용한 조합이며, 체부암에 관해서는 BFP, CA15-3 또는 TPA 등으로 성립된 조합도 제안되고 있다.

 

전립선암 ; 전립선암에서는 장기 특이성이 높은 좌측 항목이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고전적 marker에 속하는 PAP보다도 PSA의 감도가 우수하다는 경향이다.

     (2004.11.25. 한강성심병원 이현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