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정보를 언론매체에 제공하고

 

 

2005년 11월 3일 재정경제부는 인천 송도 국제자유도시에 들어설 국제병원을 운영할 주체로 한림대의료원과 교류협약을 맺고 있는 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언 병원(NewYork- Presbyterian Hospital, NYPH)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정부에서 심혈을 들여 추진해 왔던 사업인지라 각 언론매체에서는 2004년 NYP병원과 교류협력 관계를 매고 있는 한림대의료원에도 관심을 보였다.

정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하여 발표했던 날 오후 모일간지 의계전문기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내용인즉 NYP병원은 어떤 성격의 병원이며 적절란 사진이 있다면 제공해 줄 수 있겠느냐는 요청도 있었다. 그 동안 한림대의료원과 교류협약 관계에 따라 많은 정보를 수합해 온터라 알고 있는 NYP병원의 정보를 알려주었고, 병원 (재산)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국내 최고병원보다 5배 이상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사실 이 대학의 연간 예산액이 11억불이며, 학술연구비는 3-4억불 정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면적이나 재산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상태에서 엉겁결에 대답하였다. 추후 파악한 바로는 재산 규모가 88억불(한화로 약 9조원) 규모였으며, 더구나 개인적으로 국내 최고병원의 재산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재산상태를 수치로 언급한 내용인지라 완전히 거짓말을 한 셈이 되었다.

다음날 아침 이 일간지에서는 아래에 보는 바와 같이 본인이 제공한 사진과 그 사진 설명에서 서울대병원의 5배 규모라는 기사가 실려있었다. 무심코 한 말이 신문지상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에 내심 당황했지만 이 내용에 대한 오류를 다시 알려주지도 않았고, 그 후 누군가 이 내용에 대한 오류를 지적했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지 못했다. 더구나 재경부가 지정한 파트너는 NYP병원의 코넬의과대학 측인데, 우선협상 대상자로 참여하지 않기를 결정했다는(비공식) 컬럼비아 의과대학의 부속병원 건물을 사진을 제공하여 신문지상에 올랐다는 점도 꺼림직했다.

또 다른 문제는 인천송도 국제병원의 우선대상자로 선정된 NYP병원이란 코넬의과대학의 뉴욕병원과 컬럼비아대학의 프레스비테리아병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병원경영 방식이 우리와는 아주 다르다는 점을 대부분의 언론매체는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뉴욕 최고의 컬럼비아 의과대학이 코넬 의과대학보다 그 명성이나 규모 측면에서 훨씬 우위에 있기 때문에 인천송도 국제병원의 성공적인 설립은 컬럼비아 의과대학의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짐작된다.  [2005-12-15]

    

 

경제자유구역 외국병원 내국인 진료 허용

앞으로 내국인도 인천과 부산, 광양 등 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되는 외국병원에서 고급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004년 6월17일 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되는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마련, 오는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보건복지부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는 그 동안 외국면허의 국내허용을 의미하기 때문에 의료시장 개방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며 부유층의 호화진료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재경부는 그러나 경제자유구역이 성공적으로 출범하려면 외국인 투자가들을 위한 병원설립이 필요하며 병원이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내국인 진료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미국 등 의료 선진국 출신 외국인 의사들의 의료면허를 국내에서도 인정하고 내국인이 외국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는 건강보험 적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내 명문 의대의 경우 하버드 의대 교수들이 와서 진료를 하는 사례가 있어 특정국가의 의료면허를 국내에서 인정하는 방안은 법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병원은 인천의 경우 동북아중심병원이 오는 2008년 150병상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부산과 광양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경제자유구역 출범에 맞춰 외국병원을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재경부는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연간 2천-3천명이 진료를 받기위해 외국을 방문, 1조원 가량이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병원을 활성화해 외국에서도 치료를 받으러 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4-6-17]